몇 년 전 친구로부터 받아 작성했고 5년간 1년에 한 번씩 업데이트하기로 약속했다. 사실 방금의 첫 문장을 지금 몇 번째 적고 있는지도 가물가물하다. ..라고 이전 문답을 뇌 빼고 받아쓰다가 떠올린다. 아! 이번이 마지막이니 다섯번째군아. 미친 의리의 우미. (???: 우미가 티스토리의 김보성이 아니라 제가 배우계의 우미입니다.) 마침 올해의 상반기도 지났겠다 중간 점검하기 좋은 시기. 드디어 마지막 222문 222답 업데이트 렛츠고. 스껄

 

222문 222답

 

# PREFER

 

 

 1. 내가 좋아하는 책은?

구로야나기 테츠코, 창가의 토토

초급딱 우미는 꽤 다독가(ㅋㅋ) 였는데 그중에서도 표지가 너덜거릴 정도로 읽던 책. 집 나가 살던 시절에도 구판 버전을 갖고 싶어서 (내 창가의 토토는 무족권 구판 표지여야 한다) 일부러 중고 서점에서 구해오기까지 했다. 다시 본가로 기어들어온 지금은 똑같은 책이 두 권이지만 그래도 좋아. 님들도 읽어보셍요.

 

 

 2. 내가 좋아하는 향은?

가벼운 시트러스 계열.. 이라 쓰고 과일향

냄새를 잘 맡는 편이지만 향수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오히려 향에 민감해서 잘 안 뿌리게 되는 듯) 냄새 취향을 잘 몰랐는데 몇 년 전 살던 자취방 건물 방향제가 새콤3 달콤7 비율의 향이 났고, 미친 천국의 향으로 느껴져서 깨달았다. 나는 새콤달콤한 냄새를 좋아한다.

 

 

 3. 내가 좋아하는 성격은?

딱히 없다. 일단 사람을 그리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사회부적응자처럼 말한다고 느끼셨나요? 그야 그게 맞으니까..) 애초에 누군가를 성격 때문에 좋다 싫다를 판단한 적이 없.. 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외향적인 성격과는 안 맞는 듯. 내가 찐따라서 부담스러움 (;´ д`)ゞ.. 그치만 어떤 성격이든 맞추며 사는 거니까요.. 호불호 판단의 의미가 없어서 깊게 생각해 볼 필요를 못 느끼겠어요오

 

 

 4. 내가 좋아하는 숫자는?

1~100 사이에서 고르자면 11. 살면서 굉장히 자주 마주쳐 온 숫자.

 

 

 5.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ZB1 (...) 리키킁. ♡

여전히 그룹명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숙연해져.. (킹황베스트원최고)

 

 

 6. 내가 좋아하는 배우는?

전지현.. 그리고 고윤정 놈흐 옙흠 진짜 제일 예쁨..

 

 

 7. 내가 좋아하는 색깔은?

다 좋음. 싫어하는 색이 없다. 예쁜 색이 좋고, 어느 색이든 어울리는 곳에 쓰이면 예쁘다.

 

 

 8. 내가 좋아하는 음악은?

케이팝러버쟝 (^///^)w♡. 신나는 댄스곡이나 밴드 사운드를 좋아한다. 학창 시절부터 밖에 나갈 때마다 꼭 이어폰이든 헤드셋이든 챙겨 나가는 습관 덕에 굳혀진 취향. 밖은 소음이 심해서 어느 정도 비트감 있는 노래가 귀에 잘 들어오기도 하고 걸어 다닐 땐 아무래도 활기찬 노래가 좋으니 그런 노래들을 찾아 듣다 보니 이렇게 됐네요.. 하우스, 힙합 장르도 좋아한다. 그냥 축축 처지는 양산형 좆라드가 싫은 듯

 

 

 9. 내가 좋아하는 음료는?

액상과당러버쟝 (^///^)w♡. 식혜, 아침햇살, 미에로화이바, 자두녹차 ← 물 대신 마시고 싶음. 싫어하는 음료를 고르는 게 더 쉽다. 마테차를 싫어합니다.

 

 

 10.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내가 못 먹는 재료가 들어있지만 않으면 웬만해선 이것저것 잘 먹는다. 언제 어떤 컨디션에도 누군가 내 입에 한 젓가락 들이밀면 무조건 먹을 수밖에 없는 메뉴는 연어회. 좋아하는 식재료는 올리브, 명란, 계란.. 특히 계란. 계란 들어간 요리들을 좋아한다. 계란 들어간 요리는 맛없기 힘들어. 토마토 달걀 볶음에 미쳐서 살고 있습니다.

 

 

 11. 내가 좋아하는 과일은?

💛망고💛 ..와는 별개로 자두 향을 좋아한다. 그러니까 좋아하는 과일이라기엔 먹고 싶지 않고 오직 향만 좋아한다. 요즘 자두 철이라서 그런지 청과점이 즐비한 거리를 지나가면 온통 자두향이 난다. 존 니 향긋함 진짜 최선을 다해 킁카킁카거림.. 일부러 그 길로 다닌다. 자두철이 영원했으면 좋겠어어어 (그치만 망고를 가장 좋아합니다)

 

 

 12. 내가 좋아하는 작가는?

서덕준, 백가희 작가의 글을 좋아한다

빡추인 나도 확 와닿도록 쉽게 잘 쓰셔 (*^_^*)

 

 

 13. 내가 좋아하는 요일은?

오늘은 금요일이 좋으네요.. 다음 주 알바 쉬는 요일이라서

(다다음주 금요일 근무 시 개같이 변심함)

 

 

 14. 내가 좋아하는 글귀는?

당신의 곡선과 모든 날카로움을 사랑해요. 당신의 그 완벽한 불 완벽함까지도.

 

 

 15.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아이.. 이런 거 쓰고 나면 꼭 나중에 "아 맞다" ㅇㅈㄹ하는데...

대충 예술 영화보다 상업 영화를 좋아하는 타입

 

 

 16. 내가 좋아하는 예능은?

여고추리반!!! #돌아와

최근엔 지구오락실, 미스터리 수사단을 재밌게 봐쓰요.

 

 

 17. 내가 좋아하는 계절은?

초봄, 가을

묘하게 쌀쌀하고 건조한 아침공기를 맡을 수 있는 계절을 좋아한다

이런 계절이 점점 짧아져서 좆울해요. 그래도 올해 봄은 꽤 혜자였던 것 같아 (아닌가)

 

 

 18. 내가 좋아하는 날씨는? 

건조한 날씨

건조함에 환장했나봐.. 습한 것보단 낫잖아

 

 

 19. 내가 좋아하는 게임은?

리듬게임류. 당연함. 리겜은 오타쿠 패시브니까.. 태초에 DDR, 태고의 달인이 있었다. PC 게임은 오디션, 러브비트... 섭종한 게임 중엔 데뷰, 알투비트도 했었다. 지금은 모바일로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 하츠네 미쿠 (ㅋㅋ) 본섭 플레이하고 이써용. 그 외엔 메이플스토리, 마리오런, 쿠킹덤.

 

 

 20. 내가 좋아하는 동물은?

사람들이 왜 강아지, 고양이를 가장 많이 데리고 사는지 알겠음.. 너무 커엽슨. 어떻게 소동물은 못생기면 못생겨서 귀여울까

 

 

 21. 내가 좋아하는 장소는?

내 방, 도서관(+서점), 만화카페, 영화관

 

 

 22. 내가 좋아하는 시간대는?

오전 2시~4시

한가하고 하고 싶은 일에 집중이 잘 되는 시간

 

 

 23.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는?

연말 분위기. 분위기만 좋아한다. 연말은 그닥 안 좋아함.

비슷한 느낌으로 올림픽, 월드컵 같은 국제 행사 분위기도 좋아한다. 단체로 무언가에 열광하거나 들떠있는 분위기를 좋아해 온 것 같다. (오라 파리올림픽이여)

 

 

 24.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는?

<스토브리그>!!! 쥰 내 잼 씀.. 언젠가 이 드라마를 잘생긴 배우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지만(ㅈㅅ) 많은 사람들이 명작으로 꼽으며 재탕 삼탕 n탕을 하는 이유가 있는 드라마라고 추천한 적이 있다. 제목값 하며 박수 칠 때 끝낸 점까지 갓드의 결말답다. (돌아와..)(아니 돌아오지 마..)(그치만..)

최근엔 일드 몰아봤다. 큰 연출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맛이 쥬아. 특히 <중쇄를 찍자!>, <브러쉬 업 라이프>는 청해 공부하기에도 죠습니다.

 

 

 25. 내가 좋아하는 여행지는?

좆간 바글바글한 곳만 아니면 좋다

그런 맥락으로 한국인 존나 많은 해외 여행지 진짜 개씹극혐

 

 

 26.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디지캐럿의 라비앙로즈, 피타텐의 미샤 캐디는「전설」이야.. 미친코게돈보사마텐사이ㄹㅇ

다른 느낌으로는 세서미 스트리트의 쿠키몬스터. 전부 외형을 좋아한다.

 

 

 27.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는?

수영, 배드민턴 ..은 내가 직접 할 때 재밌는 스포츠

가끔 야구를 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다들 빡쳐있는 게 나의 호기심을 자극함.

 

 

 28.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패션브랜드 묻는 거겓쪄? 생로랑 폴로랄프로렌 타미힐피거 ...랑 웬만한 스포츠 브랜드는 다 좋아한다. 사실 뭐든 걍 이뻐 보이는 거 주워 입어요

 

 

 29. 내가 좋아하는 필기구는?

시그노 노크식 0.28, 연필심은 2B.

 

 

 30. 내가 좋아하는 전자기기는?

데스크탑, 기계식 키보드. 사실 이 블로그도 키보드 두들기려고 개설해쓰어.

 

 

 31. 내가 좋아하는 웹툰/만화는?

전공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잘 안 봄... 재밌어!!라고 말할 만한 작품은 <유리가면>, <월간소녀 노자키군>, <스킵과 로퍼>. 그리고 어릴 때 <아즈망가 대왕>,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그뭔씹ㅅㅂ)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 영향을 받은 우미는 무럭무럭 자라 훗날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사카모토입니다만>, <극주부도>를 홀린 듯이 보게 되었다. 최근에 본 건 <여학교의 별>, <빠졌어, 너에게>. 와야마 아야 작가 작품들 도장 깨고 있었다. TVA, OVA 방영될 때마다 챙겨 보는 작품은 <던전밥>, <스파이×패밀리>, <흑집사>. 잘 안 본다면서 제일 신나게 떠든 것 같네.. 그치만 씹타쿠가 이 정도면 준수하지요.

 

 

 32. 내가 좋아하는 옷 스타일은?

너무 매니악한 스타일만 아니라면 다 좋다. 특히 좋아하는 스타일은 캐주얼, 스포티.

 

 

 33. 내가 좋아하는 헤어스타일은?

풀뱅 긴 생머리.. 아니면 존나 긴 히피펌.. 암튼 긴 머리.

 

 

 34. 내가 좋아하는 군것질거리는?

언제나 좋아해 온 군것질거리는 사탕과 젤리. 자두사탕, 베로캔디, 야미얼스, 후르츠스틱. 베로캔디는 맥주, 손바닥, 페인트. 후르츠스틱은 수박. 젤리는 마이구미나 하리보같은 젤리..가 제일 별로고 나머진 다 좋아. 요즘엔 시즈닝 뿌린 쫀드기가 맛있더라.. 과자는 홈런볼, 자가비. 자가비는 반드시 짭짤한 맛을 드세요. 나는 케찹맛 먹을 거지만요..

 

 

 35. 내가 좋아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은?

화이트 모노톤의 깔끔한 스타일. ..이었는데 요즘 행잉 식물이 자꾸 눈에 들어옴. 늙었나봐 ㄷ

 

 

 

 

# IF

 

 

 36. 만약 내가 환생을 한다면?

로또 1등 다섯 번 당첨되는 사람

다섯 번이 가능하다면 여섯 번도

 

 

 37. 만약 내게 타임머신이 있다면?

비트코인 영끌 말모말모. ㅋ

 

 

 38. 만약 내가 1년 시한부 인생이라면?

이런 가정은 언제나 답을 하기 힘든 문제인 것 같다. 비밀로 하고 주변 사람들과 최대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가도 다 털어놓고 나를 정리할 시간을 주고 싶기도 하고..

 

 

 39. 만약 내가 갑자기 10살을 더 먹는다면?

헐..

 

 

 40. 만약 내가 갑자기 10살이 더 어려진다면?

오!!

 

 

 41. 만약 내가 작가가 된다면 쓰고 싶은 이야기는?

내 자서전. 근데 사실 이건 내 트윗 엮어다 책 만들면 돼

 

 

 42. 만약 내가 영화감독이라면 만들고 싶은 영화는?

고양이 다큐멘터리

 

 

 43. 만약 지금 당장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다면?

아마 겉으로 보기엔 의외로 멀쩡해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큰 충격을 받으면 뇌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타입인 것 같다. 퀴블러로스 사망단계 중 부정 단계를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겪으며 이젠 없다는 걸 알지만 모르는 것임.. (뭔소린지). 어쨌든 한 번에 펑펑 쏟아내고 털어내는 건 절대 할 줄 모른다. 아마 간헐적으로 울며 은은하고 길게 힘들어하며 살아가겠지..

 

 

 44. 만약 내가 로또 1등 당첨자가 된다면 하고 싶은 것은?

6개월 자체 휴가

 

 

 45. 만약 내가 연예인이라면 어느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은가?

멀티테이너

 

 

 

 

# CHOICE

 

 

 46. 사랑 or 우정

우정도 사랑의 다른 형태야

 

 

 47. 여름 or 겨울

조금 고민하다 결국 겨울.. 벌레 없음 패시브가 밸붕이셔

 

 

 48. 도시 or 자연

도시

 

 

 49. 멜로디 or 가사

멜로디

하지만 간혹 가다 가사 때문에 멜로디까지 좋아지는 노래도 있다

 

 

 50. 성악설 or 성선설

성무선악설

 

 

 51. 귀신은 있다 or 없다

무의식적으로 있다고 대답하는 편인데 좀 더 생각해 보면 없는 것 같애

 

 

 52. 명필이다 or 악필이다

중간..에서 악필에 가까운 ㄱ_-

손글씨를 쓸 일이 별로 없어서 그래

 

 

 53. 예민한 편 or 둔한 편

둔한 편

 

 

 54. 새드엔딩 or 해피엔딩

절대 해피엔딩

 

 

 55. 열린 결말 or 닫힌 결말

닫힌 결말

제발 상상력에 맡기지 마 스스로 결론을 내려 본인이 쓰기 시작했으면 본인이 책임을 져 끝을 내란 말이야악

 

 

 56. 익숙함 or 새로운 도전

새로운 도전을 지향하지만 결국 익숙함을 선택해 온 듯

 

 

 57. 사형제도 찬성 or 반대

찬성

 

 

 58. 컨닝한 적 있다 or 없다

없다

 

 

 59. 짧고 굵게 or 길고 얇게

길고 굵게 (으하하하하하)

 

 

 60. 3일 밤새기 or 3일 굶기

3일 굶기

 

 

 61. 닭이 먼저 or 달걀이 먼저

닭이 먼저

 

 

 62. 사주 믿는다 or 안 믿는다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63. 우측통행 지킨다 or 안 지킨다

지킨다

 

 

 64. 사후세계는 존재한다 or 안 한다

안 한다

 

 

 65. 좋은 소식 먼저 or 나쁜 소식 먼저

나쁜 소식 먼저

39번, 40번 답을 하고 나니 나쁜 소식이 먼저인 편이 더 좋단 걸 깨달음

 

 

 66. 나는 나와 연애할 수 있다 or 없다

없다. 원래 같은 자석끼리는 안 붙음

 

 

 67. 나는 나와 친구 할 수 있다 or 없다

없다. 원래 같은 자석끼리는 안 붙음

 

 

 68. 나의 소비패턴은 흥청망청 or 절약적

흥청망청.............................................

 

 

 69. 기념일 챙기는 편 or 챙기지 않는 편

입은 챙기지 않는 편이라고 말하지만 몸은 착실히 챙기고 있군

 

 

 70. 미성년자 술 담배 해도 된다 or 안 된다

안 된다

되고 자시고 불법이잖니

 

 

 71. 다시 태어나도 한국에서 or 다른 나라에서

한국에서

 

 

 72. 기술은 더 발전해야 한다 or 그럴 필요 없다

대체적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특히 의료기술).. 기술이 다 같은 기술이 아니잖니 AI는 그만 건드려 미친 러다이트 마려우니까

 

 

 73. 나를 사랑하는 사람 or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

짝사랑이라도 차라리 내가 하는 편이 마음 편해

 

 

 74. 대학은 인생에서 중요하다 or 중요하지 않다

중요하지 않은데 중요하고 중요한데 중요하지 않다

근데 그런 것 치고 아직도 복학을 할 생각이 없구나

 

 

 75. 우울할 때 행복한 거 보기 or 우울한 거 보기

행복한 거 보기. 사실 우울할 땐 뭘 봐도 우울해서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언젠가부터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이유에 반하는 행복했던 시절을 자꾸 곱씹는 나를 발견했다. 가끔은 더 우울해지기도 해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계속 행복한 걸 찾고 있더라구요. 아아 따뜻해 성냥이 타들어 가고 있어요.. 메타.

 

 

 76. 사랑은 최선을 다 해야 한다 or 적당히 해야 한다

최선을 다 해야 한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지만 사랑은 유통기한이 있어서 사랑할 수 있는 것도 때가 있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열심히 사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뒤늦게서야 그때의 나는 어떻게 해야 최선을 다 할 수 있었을까 그게 최선이었을까 되뇌며 후회나 할 뿐이야..

 

 

 77. 이미지 관리에 노력하는 편 or 내 멋대로 사는 편

내 멋대로 사는 듯한 이미지를 관리

 

 

 78. 10억 받고 5년 전으로 가기 or 30억 받고 5년 후로 가기

10억 받고 5년 전으로 가기

+5년에 30억 ㅇㅈㄹ 300억으로 불려 올 수 있어

 

 

 79. 명품이지만 내 취향이 아닌 것 or 비싸진 않지만 내 취향인 것

비싸진 않지만 내 취향인 것

 

 

 80. 일제강점기 시절 나라면 독립운동을 했을 것이다 or 못했을 것이다

조용히 뒤에서 조력자 역할 정도는... 해드릴 수 있어

 

 

 

 

 # ETC.

 

 

 81. 나의 취미는?

남들이 잘 만들어놓은 컨텐츠 소비

 

 

 82. 나의 특기는?

그림 그리기

일단 전공이니까요

 

 

 83. 나의 별명은?

리키뷘 ㅋㅋ

 

 

 84. 나의 태몽은?

딱히 꾼 적 없다고 들었다

 

 

 85. 나의 장점은?

습득력이 좋다

..고 생각했는데 요즘 자혐 맥스라서 습득력이 좋은지도 모르겠어 ㄱ-

 

 

 86. 나의 단점은?

우유부단한다

내 주위에서 내가 제일 우유부단하다

우유부단할뿐더러 스스로의 장단점이 뭔지도 몰라 한참 생각해서 겨우 대답함

 

 

 87. 종교가 있는가?

없다

어릴 때 교회를 오래 다녔던 경험은 있다

그 시절 어쩌다 보니 크리스마스 행사 MC 봤던 얘긴 죽을 때까지 할 수 있음

 

 

 88. 나의 이상형은?

키 크고 잘생기고 돈 많고 나랑 말 통하는 재밌는 남자 ⸝⸝◜࿀◝ ⸝⸝.

그리고 뗑깡 부려도 귀여운 사람. .. 근데 뗑깡 부리는 게 귀여우면 그건 그냥 콩깍지겠됴。

 

 

 89. 나의 좌우명은?

돈 많으면 치던가

↑ 갑자기 용기가 솟음.. 망설이게 될 때 행동으로 옮기는 원동력이 되는 말

 

 

 90. 나의 롤모델은?

없다

 

 

 91. 라이벌이 있는가?

없다

 

 

 92. 나의 최종 목표는?

겉과 속 둘 다 추하게 늙지 않기

좀 더 설명하자면 누군가 '뭐 하는지 모르겠지만 혼자서 잘 사는 것 같은 언니(시간이 지나면 이모 더 지나면 할머니)'라고 떠올릴 수 있는 사람

 

 

 93. 잠이 많은 편인가?

따지자면 없는 편

몇 시간을 자든 깨우면 잘 일어난다. 굳이 깨우지 않아도 6-8시간 자면 알아서 일어난다.

 

 

 94. 이상적인 세상이란?

시민의식이 향상된 세상

좆간들이 글러 먹어서 불행한 거야

 

 

 95. 나의 버킷리스트는?

92번 답

 

 

 96. 나의 MBTI 유형은?

ISTP. 가끔 테스트 따라 T 빼고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더라. 근데 이젠 어떤 MBTI 검사를 해도 질문 의도를 대충 알 것 같기 때문에 더 이상 검사의 필요성을 못 느끼겠음.. 다른 유형이 나올 일은 없을것 같아.

 

 

 97. 지금 떠오른 노래는?

草薙 寧々 - ネトゲ廃人シュプレヒコール #NowPlaying

이런 거 듣고 있을 때 지듣노같은 질문 하지 말아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Wh2bNb-RBM

 

 

 98. 내가 개명을 한다면?

별로 하고 싶지 않아.. 별개로 '희'랑 '도' 들어간 이름이 이쁘다고 생각해

 

 

 99. 인상 깊었던 생일은?

고등학교 진학 후 사귄 친구가 내 생일을 당일에 알아차리곤 야자시간에 몰래 나가 핸드크림을 사서 다시 몰래 교실로 들어와 선물로 줬던 17번째 생일

 

 

 100. 가장 고마운 사람은?

가족들

 

 

 101. 가장 미안한 사람은?

가족들

 

 

 102. 나의 주량과 술버릇은?

본좌는 술을 세면서 마시지 않는다네

 

 

 103. 설레였던 순간이 있는가?

잘.. 모르겠다. 설레였던 순간을 떠올리려고 할 때 머릿속에 지나가는 장면들은 설렘을 넘어 떨리고 긴장되고 토할 것 같았던 순간들임.. 나 어쩌면 심약한 타입일지도。(쑻)

 

 

 104. 현재 나의 배경화면은?

 

 

 

 105. 기억력이 좋은 편인가?

시각 정보 기억력만 좋은 편. 그 외엔 멸망.. 특히 사람 이름을 못 외운다.

미친 경사로를 보유한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우미 1학기 1주 차 시절.. 산 중턱에 있는 건물에서 강의하던 교양 시간에 친해진 같은 과 친구가 있었다. 다음 날에도 그 강의가 있어 등산(등교)하는 중에 문득 고개를 들었더니 70m쯤 앞에 그 친구가 있었다. 너무 반가워서 같이 가자고 부르고 싶었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았다 미친아.. 근데 진짜 너무 아는 척하고 싶어서 이 악물고 뛰어(걸어)가 존나 헉헉대며 어깨를 턱 잡았다. 말할 숨도 부족하고 힘도 부족해서 "안(헉) 녕(헉) 친구(헉) 야(헉) 이름이(헉) 기억(헉) 안 나서(헉) 뛰었(헉) 어(허억)" 이지랄로 인사했다. 친구는 "아 ㅎㅎ 안녕 나 ○○이야 ㅎㅎ" 라고 상냥하게 답해줬다. 너무 고마웠다. 내 이름 알려주려니까 "알아 어제 말했잖아 너 우미잖아 ㅎㅎ" 라고 해서 머쓱했다. .. 걘 잘 지낼까

 

 

 106. 혼자 해본 것이 있는가?

혼밥 혼영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들은 웬만하면 해본 듯

 

 

 107.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

사바사

 

 

 108. 지금 보고 싶은 사람은?

지금 자각한 건데 사람이 보고 싶단 생각 자체를 안 한지 너무 오래된 듯..

 

 

 109.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은?

베이킹, 조소, 코딩

 

 

 110. 나를 떨게 만드는 것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일들

 

 

 111.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토마토 달걀 볶음, 도시락, 오므라이스

 

 

 112. 나는 운이 좋은 편인가?

그닥. 가챠운은 나쁘지 않았는데 종종 욕망센서 작동률 지림

로또 당첨되면 운 좋은 편이라고 대답 수정할게

 

 

 113. 거절을 잘 하는 편인가?

쉽지 않아.. 그치만 거절하긴 해

 

 

 114. 나만의 개인기가 있다면?

공기놀이. 한때 전교를 제패했던 몸이니라.

그거 말곤 자신 있게 말할만한 게 없음 난 be ordinary의 현신이야

 

 

 115. 좋아하는 단어가 있다면?

럭키!!!☆

 

 

 116. 나의 외모에 만족하는가?

눈 조금 더 크고 코 조금 더 오똑하고 입술 조금 더 도톰했으면 좋겠다. 적다 보니 다 맘에 안 들어 보이네 하하 맘에 안 든다는 말을 길게 해 봤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이렇게 생겼으니까 앞으로도 적응하도록 노력해 보자.

 

 

 117. 나만의 징크스가 있는가?

내가 예상한 전개는 거의 다 빗나간다. 최악을 상상해도 그보다 더 최악일 수가 있다던가 하는 식.

 

 

 118. 추억의 무언가가 있다면?

아주 많다. 당장 떠오르는 건 문구점 앞 달고나 기계, 솜사탕 기계, 그리고 딸기잼 졸이는 냄새. 손그림 안 그린지도 꽤 돼서 화방도 벌써 추억의 장소가 되어버린 것 갓에.

 

 

 119. 혐오하는 존재가 있는가?

많음.. 꽤... 많음........... 육개장 끓이게 고사리 사와라

 

 

 120. 상처를 받은 적이 있는가?

당연히 없지 않을 텐데 당장 떠오르는 일은 ×네요

 

 

 121. 상처를 준 적이 있는가?

최근엔 없.. 는 것 같은데 있을 수도 있겠지요? ㅈㅅ합니다

 

 

 122. 무대에 서본 적이 있는가?

있다.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연주도 하고 연극도 하고 사회도 보고 다 했어 으이 난 남천동에 살지도 않는데 으이

 

 

 123.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가?

네.. 사실 지금 이 문답하면서도 문답 읽을 불특정 다수에게 낯 가리고 있음

 

 

 124. 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은?

그냥 뭔가.. 생판 남인 누군가와 나의 관계를 법으로 보장받기 위한 제도? 쯤으로 느껴짐...

 

 

 125. 핸드폰 없이 살 수 있는가?

겠나요

 

 

 126. 오늘은 평범한 하루였는가?

평범하게 외주 마감치고 문답 작성 중이엥요

 

 

 127. TV에 출연한 적이 있는가?

열대야에 관한 뉴스에 지나가듯 출연한 적이 있다.

 

 

 128. 앓고 있는 공포증이 있는가?

없다. ..기 보단 아직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없다.

 

 

 129. 내가 닮았다고 들어본 것들은?

이성경

하위호환의 조건들을 마구 곁들인

 

 

 130. 거짓말을 자주 하는 편인가?

거짓말이라기보다는.. 빈말

 

 

 131. 수집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만화책,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두 번 다시는 이사하지 않을 사람처럼 모으는 중

 

 

 132. 호기심 어린 생각이 있다면?

무중력을 체험하고 싶다. 비과학적인 생각이라면 초능력이나 귀신같은 초자연적 현상들이 궁금하다. 아니면 진짜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을까 뇌에 힘주면 어떻게든 될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133. 가장 처음으로 가졌던 꿈은?

아나운서

 

 

 134. 나의 가족은 화목한 편인가?

흠.. 보통의 화목함?

 

 

 135. 가장 최근에 통화한 사람은?

 

마망

 

 

 136. 어떤 목소리가 듣기 좋은가?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높낮이가 심하지 않은 억양

 

 

 137. 가장 좋아하는 시가 있다면?

김영승, 반성 16

 

 

 138. 동성애에 대한 나의 생각은?

중급딱 때 졸업한 질문이라 되게 난감하네..

 

 

 139. 내가 화났을 때 하는 행동은?

리터럴리 아무고토 하지 않음.. 조금 진정되면 화나게 만든 새끼 헌정 육개장 끓임

 

 

 140. 어떤 영화장르를 좋아하는가?

액션, 스릴러, 코미디

하지만 여태 재밌게 봤던 영화들을 쭉 떠올려보면 장르 상관없이 소재와 스토리, 배우만 좋으면 그럭저럭 재밌게 보는 것 같다. 근데 유독 국내 판타지는 잘 안 봐지는 듯. CG에 장벽 느낌 ㄱ-

 

 

 141.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

니체ed

 

 

 142. 내가 즐겨하는 SNS가 있다면?

트위터

 

 

 143. 나의 사이트 ID와 비밀번호는?

[리키뷘만 볼 수 있는 답변]

 

 

 144. 기분전환 하는 나만의 방법은?

이불 빨래 돌리고 맛있는 거 먹기

 

 

 145. 몹시 기다려지는 일이 있는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기다려지는 일보단 걱정되는 일뿐인데요 하 시발

 

 

 146. 인생에서 후회한 적이 있는가?

암요.. 한 무더기이지요

원래 사람은 무언가를 본인 의지로 선택하고도 다른 선택지들을 영원히 간헐적으로 후회하며 살아가는 거야

 

 

 147. 내가 편식하는 음식이 있다면?

콩 (특히 검은콩. 통팥도 싫어), 민트, 와사비, 마와 토란 (점액의 미끌한 식감이 싫어). 적고 보니 전부 음식이라기보단 식재료네.. 아무튼 제 접시에서 빼 주세요

 

 

 148. 나를 일곱 글자로 표현하자면?

본좌를 고작 일곱 자에 가두려 들다니

 

 

 149. 내가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은?

음식과 풍경 위주의 시간과 자본이 널널한 여행

상상만 해도 행복해서 조낸 자연스러운 미소가 지어져요

 

 

 150. 나에게 모순되는 점이 있다면?

글쎄요? 모순이 없는 건지 이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 건지 몰루겟소요

 

 

 151. 성형수술에 대한 나의 생각은?

다들 하니까 나도 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시켜준다고 하면 안 할 것 같은 수술

 

 

 152.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내 사랑♡. ㅋㅋ

 

 

 153. 책을 얼마나 자주 읽은 편인가?

의식적으로 읽으려고 노력해야 한 달에 한두 권 정도.. 반성합니긔

 

 

 154. 오직 나만 아는 비밀이 있는가?

비밀이다 (아 이 질문 사회적으로 사망한 누구 떠올라서 별론데)

 

 

 155. 집에 꼭 있었으면 하는 공간이 있다면?

내 작업실

 

 

 156. 나의 건강 상태는 좋은 편인가?

면역력은 좋은 편이라고 자부하지만 체력은 ×. 요 근래 더더욱 허접스레기가 되었음을 체감하고 있다. 나 진짜 늙었나 봐 운동해야 하나 봐..

 

 

 157. 내가 본 최악의 영화가 있다면?

흠.. 없진 않을 텐데 안 떠오름

근데 그런 영화는 싫어 공포 영화랍시고 그냥 무턱대고 뻔하게 사람 썰어가면서 "어때? 징그럽지? 무섭지?" ㅇㅈㄹ해서 무섭기는커녕 의도가 뻔해 불쾌하기만 한 존나 게으른 공포 영화

 

 

 158.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있는가?

엄마, 아빠, 동생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존재들. 잉 아무도 사라지지 마 ㅜ

 

 

 159. 초능력을 하나 얻을 수 있다면?

텔레포트

 

 

 160. 불매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는가?

느암양

ㅋㅋㅋㅋ 하하하

 

 

 161. 현재 구독중인 무언가가 있는가?

넷플릭스, 웨이브, 네이버 멤버십, 멜론, 플러스챗, 어도비, VLLO

그리고 게임에 구독하다시피 정기적으로 돈을 씁니다. 누가 보면 유료게임인 줄 알겠어

 

 

 162. 가입한 동아리나 모임이 있는가?

없다

 

 

 163. 연구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가?

우주, 초자연현상. 평생 이해 못 하고 떠날 분야지만 그래서 더더욱. 물리학만큼 이해하기 힘든 주제에 흥미를 당기는 분야가 없는 것 갓에요

 

 

 164. 비속어를 자주 사용하는 편인가?

아무래도

 

 

 165. 들어가고 싶은 세계관이 있는가?

모루겟소요.. 지금 너무 피곤하고요 들어가고 싶은 세계관보단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 싶고요.. 대충 프로세카 카미야마고교 모브 1나 정도면 적당할 듯..

 

 

 166.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는가?

입시 미술 학원 강사, 지금은 롯데리아 3년 차. 오로지 토네이도 초코쿠키를 갈취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내가 꾸준히 집 밖으로 나갈 일이 생긴 걸 우리 집 여사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계속하는 중.

 

 

 167.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있다면?

꽤 여러 번 있었다. 그중 하나는 입시 미술 시작하던 날. 고2 9월 15일.

 

 

 168. 하고 싶은 창업 아이템이 있는가?

있는데 진지하게 괜찮은 것 같아서 비밀이야 하하 막이래 ~ ㅋ

 

 

 169.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인가?

좋고 싫고의 생각도 없이 너무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

 

 

 170. 주변 사람과 이별한 적이 있는가?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171.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고 싶은가?

아니오. 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상관없어

우리 좀 더 행복한 환경에서 다시 만나요오오

 

 

 172. 나를 울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감동, 미안함, 서러움. 의외로 화나서 운 적은 없는 듯. 종종 너무 귀여운 걸 봐도 운다.

 

 

 173. 나를 웃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거액의 돈

.. 그리고 심앤콩 (꺄아아아아)

 

 

 174. 평생 잊지 못하는 순간이 있는가?

동생이 교통사고 당하던 날과 그 이후 법정에서 증인 서던 날까지

아마 평생 못 잊지 않을까

 

 

 175. 딱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지금 당장 제 통장에 합법적인 루트로 깔끔한 세후 100억을 꽂아주세요

유성 떨어질 때 잽싸게 빌려고 달달 외운 문장이야

 

 

 176. 나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 있다면?

합법적인 100억.. 타협해서 소박하게 90억.. 이제 더 못 깎아줘

 

 

 177. 가장 듣고 싶은 칭찬은 무엇인가?

칭찬은 다 좋아

 

 

 178. 현재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누워서 운동하는 생각만 하는 거 고쳐야 하는데 하

 

 

 179. 누군가를 돌보는 것을 좋아하는가?

호불호를 떠나 자신이 없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누군가는커녕 내 몸 하나 돌보는 것도 너무 벅차군아.

 

 

 180. 좋은 친구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죽 잘 맞는 친구

 

 

 181.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는가?

불가능. 사랑엔 다양한 형태가 있으니까 :) ..

 

 

 182. 트롤리 딜레마에 대한 나의 선택은?

마침내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당신은 사람들을 선로에 묶던 미친 사람을 끝내 찾아내 죽였습니다. 당신은 트롤리 딜레마를 해결하였습니다.

 

 

 183.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는 누구인가?

동생. 이렇게 말하는 게 가장 평화롭다. 근데 사실이기도 함 하하

 

 

 184. 친구의 마음에 드는 점은 무엇인가?

시답잖은 농담이나 생산성 없는 대화도 내색 않고 잘 어울려주는 점.. 고맙다.

 

 

 185. 삶의 질을 높여준 무언가가 있다면?

대용량 보온 텀블러. 이게 곧 21세기고 이게 과학의 승리다. 얼음이 하루 종일 녹지 않고 남아 있는데 컵 표면에 물이 맺히지도 않는다. 책상에 앉아 있을 때마다 꼭 얼음 띄운 음료를 옆에 둬야 하는 나에게 이만큼 고트한 아이템이 없스어.

 

 

 186. 여러 번 정주행한 무언가가 있는가?

보이즈 플래닛 ( ͡• ͜ʖ ͡• )..

 

 

 187. 자해나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는가?

사랑이 자해인 듯

 

 

 188. 신조어나 은어를 많이 아는 편인가?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커뮤에 요즘 10대 언어라고 올라오는 건 당황스러움.. 젊은 애들 말 못 알아듣는 늙은이가 나?였던 걸까나...

 

 

 189. 창피하거나 민망했던 순간이 있는가?

많다. 망신살 낀 것 같다 싶은 수준. 그리고 실제로 망신살이 끼었다. 어쩐지 X발.. 이렇게 사주팔자의 정확도에 기여하고야 말았다. 큿소오오

 

 

 190. 두렵거나 무서워하는 존재가 있는가?

우리를 천천히 피할 수 없는 죽음으로 인도하는, 멈출 수 없는 시간의 흐름

 

 

 191. 40년 후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로또 4번 당첨되고 5번째 응모할 타이밍 재고 있을 듯

 

 

 192. 데스노트에 쓰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있는데 오늘 외주 마감치고 혐바 쉬는 날이라 기분 괜찮은 편이니까 이번 한 번만 봐드렸습니다

 

 

 193. 현재 덕질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는가?

지금 이 문답 작성하면서 5천만 번 언급함

 

 

 194. 살면서 고친 버릇이나 성격이 있다면?

손톱 물어뜯는 버릇

 

 

 195. 성평등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꾸준히 관심 가지고 목소리 보태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인데 요즘엔 이것만으론 무력감 지리는 듯ㅠ. 더 고민해 봐야겠다.

 

 

 196. 나 자신이 멋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엄청 미뤄둔 과제 허겁지겁했는데 남들보다 좋은 결과물을 때.

적고 보니 진짜 ISTP같은 답변이네 (MBTI 과몰입 빻타쿠처럼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미 이런 생각이 들고 말았어요)

 

 

 197. 현재 나는 진정한 나라고 생각하는가?

그런 건 수중에 100억 정도는 생긴 뒤에야 알 수 있는 거야

 

 

 198.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존재가 있다면?

개 바쁜 시간에 버거 토핑 팔천만 개 넣는 미친 파오후들.. (ㅈㅅ)

 

 

 199. 나의 묘비명은 무엇으로 하고 싶은가?

분명 예전에 생각해 둔 게 있었는데 기억나지 않음

 

 

 200. 내가 생각하는 가장 평화로운 장면은?

2020년 3월 역병이 창궐해 모두가 온라인 수업을 하던 그 시기의 대학 캠퍼스가 너무 평화로웠다. 그 넓은 캠퍼스에 아무도 없고 새가 짹짹거리는 소리만 들렸다. 역시 사람이 없어야 평화롭다.

 

 

 201. 오늘 고마웠던 존재 세 가지가 있다면?

즐거운(정말 즐거웠을까요?) 야작 시간을 만들어주는 내 취향의 노래들, 서비스로 볶음밥 한 그릇 말아주신 중식집 사장님, 웃을 일 없는 팍팍한 세상 속에서 진실된 미소가 우러나오게 하는 심앤콩..

 

 

 202. 타인이 하면 정떨어지는 행동이 있는가?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기, 침 뱉기, 무단횡단, 금연구역 흡연 (+길빵), 방향지시등 안 켜고 핸들 꺾는 운전자들 (이 씹쌔끼들 면허 뺏어야 함).

 

 

 203. 사람을 평가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사소한 습관들. 이것만큼 좋은 기준이 없다. 근데 요즘엔 내가 뭐라고 남을 평가하나 싶기도 하고.. 되도록이면 납득하려고 노력 중이다. 근데 시발 그 새끼가 먼저 길바닥에 쓰레기를

 

 

 204. 너무나도 행복해서 울어본 적이 있는가?

없음

 

 

 205. 내가 노벨상을 받는다면 무슨 분야일까?

진짜 열심히 생각해 봤는데.. 요즘 리터럴리 아무것도 안 하고 지낸단 말임.... 이렇게까지 아무것도 안 하는데 상을 준다고...? 같은 생각에 막혀서 안 떠오르네..

 

 

 206. 지루하게 느껴지는 대화 주제가 있다면?

내가 모르는 사람 얘기

 

 

 207. 약속시간을 몇 분까지 기다릴 수 있는가?

보통 1나시간

반드시 온다는 확신만 있으면 얼마든지

 

 

 208. 나의 형제자매 및 가족관계에 만족하는가?

너무 만족스럽다 더도 덜도 필요하지 않다

 

 

 209. 질투심 혹은 열등감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그런 거 안 느끼는 거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데

 

 

 210. 나의 장례식에 부르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장례식 자체를 굳이 하고 싶지 않다.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필요성은 내가 아니라 남겨진 주변 사람들에게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알아서 했으면 좋겠다(?).. 내가 죽은 뒤에 찾아와 봤자 나는 모르는 일이니 있을 때 잘해주셨음 해요. ㅋ

 

 

 211. 이민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가?

아주 가끔 막연하게

 

 

 212. 지금까지 꾼 꿈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꿈은?

몇 년 전 꿈에서 내 또래의 남자애와 재밌게 놀다가 걔가 "너 나 좋아하잖아!" 라더니 내가 자기를 만날 때마다 자기를 잊는다고, 넌 아마 이번에도 잊을 거라고 얘기하던 꿈. 실제로 깨고 나니 얼굴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졸업 앨범도 뒤져보고 별의별 난리를 쳤지만 여전히 기억이 안 나서 약간 미안함.. 개꿈이지만.

 

 

 213. 타인에게 받았던 것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99번 답에서 받은 핸드크림

 

 

 214. 타인은 보통 나를 어떤 사람이라 평가하는가?

의외로 할 말은 다 하고 할 일 잘하고 쿨하고 겁 없는 사람으로 알고 있음..

너희 도대체 누구랑 대화하고 있는 거냐는 소리가 절로 나옴....

 

 

 215. 남들은 좋아하는데, 나는 싫어하는 게 있다면?

민트초코

 

 

 216. 남들은 싫어하는데, 나는 좋아하는 게 있다면?

불어버린 면발. 좋아한다기보단 불어도 상관없다.

 

 

 217. 반려동물 혹은 반려식물이 있다면, 그것의 이름은?

없다. 만약 있다면? 으로 가정해도 없다. 언젠가 생길 것을 대비해서 생각해 본 세월만 70만 년인데 여전히 이거다! 하는 이름을 짓지 못했다.

 

 

 218. 더 가까워지고 싶은/멀어지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둘 다 있다. 두 감정이 동시에 드는 사람도 있다.

 

 

 219. 학교 다닐 때 가장 높았던/낮았던 등수 혹은 점수는?

낮았던 점수는 모의고사 수학 다 찍고 3.8... 학점 같은 점수지만 당연히 100점 만점이야. 대학 와서는 F.

높았던 점수는 100점과 A+

 

 

 220. 가장 잘 생겼다고/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차은우는 논외로 두고 리키킁♡. ㅋㅋ

 

 

 221. 현실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면 가장 하고 싶은 직업은?

항상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일은 화가. 인데 순수미술을 하고 싶다. 그림에 질릴 대로 질렸네 어쩌네 해도 결국 하고 싶은 건 그림인가 봐. 리키 이새키 진심 왜 아이돌 하지

 

 

 222. 222문 222답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는가?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을 말하는 게 더 편한 사람이란 걸 깨달았다. 큰 호불호가 느껴지지 않는 것의 대부분을 호의 영역과 묶는 경향이 있는 듯. 그 외엔 모르겠다. 이걸 읽는 누군가가 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겠지요옹

 

 

 말이 222문답이지 생각보다 긴데 이걸 다 읽은 사람이 있을까? 본인도 해보려고 복사해 간 사람들은 답 지우면서 읽겠군요 (드디어 이 말도 마지막이야 드디어 이 5년간의 루프를 탈출했어어어어). 답변을 수정하며 느낀 점은.. 사람의 가치관은 1년 단위로 변하는 게 아니야. 5년에 한 번 업데이트하는 걸로 충분했을 텐데www. 그래도 1년에 한 번씩 되돌아보기 좋았습니다. 안녕!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